여섯 쌍의 조우 여인영, 6 채널 영상 설치, 혼합 매체 가변크기 2021 팔복예술공장 전주 사진: 이정우
six pairs of encounters, InYoung Yeo, 6 channel video installation,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21 FOCA Jeonju Photo: Jungwoo Lee

six pairs of encounters obsessively explores the ‘holes’ as our desires fold and curve into our own whole, spiraling onto a pattern of simulated surfaces in temporal content. Drawing from personal narratives of pairings, pairings that simply won‘t detach, the inactive and inanimate force of resistance in interdependent and co-existing relationships, the installation consist of experimental text in numbers, dimensions and coincidences; inanimate objects existing in relation with one another; animated patterns of resistance; and our bodily interactions. The encounters start from the variables of two zeros and two ones and its linear pairings in placing myself in other’s gazes. The story continues onto encounters as an observer, observee and sometimes as an interlocutor creating conversations in, out and around the ‘holes’.

- 여인영


<여섯 쌍의 조우>는 욕망의 일시적 충족의 표면적 패턴 – 더 이상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불가능하다 - 의 나선형 순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리의 욕망이 접히며 ‘전체’로 구부러지는 곳으로서의 ‘구멍’을 집요하게 탐구한다. 이번 작업은 짝짓기 - 쉽게 떨어지지 않는 짝짓기 - 의 상호의존과 공존에서 비롯되는 피동적이고 무기력한 수동성과 피할 수 없는 힘에 대한 개인적 서사에서 출발한다. 나아가 숫자, 차원, 우연에 관한 실험적 텍스트, 상호 관계 속에 존재하는 무생물성 오브제, 저항의 생생한 패턴, 그리고 우리 신체의 상호작용을 영상설치로 선보인다. 이야기는 두 개의 0과 두 개의 1이 만들어내는 관계이자 변수, 그리고 나 자신을 ‘타인’의 시선의 위치에 놓았을 때 발생하는 일종의 대진표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은 관찰자, 관찰 대상자, 때로는 ‘구멍’의 속과 겉, 그 주변에서 대화를 이끌어가는 대담자로서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 이수진 번역

 

여섯 쌍의 조우 여인영 혼합 매체 가변크기 2021 팔복예술공장 전주 사진: 이정우
six pairs of encounters, InYoung Yeo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21 FOCA Jeonju Photo: Jungwoo Lee


 
 

여섯 쌍의 조우, 쌍, 여인영 혼합 매체 가변크기 2021 팔복예술공장 전주 사진: 이정우
six pairs of encounters, paired, InYoung Yeo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21 FOCA Jeonju Photo: Jungwo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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